많은 분들이 섭식의 문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순간 조절되지 않는 충동으로 배달 음식을 시키기도 하고, 다 먹지 못할 음식을 주문하고, 먹고 후회하고, 비워내는 분들이 계시기도 하지요.
후회하고 자책하고 반복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데 잘 안되기도 하고 악순환의 반복이 너무 끔찍하게 느껴지실 수 있었을 거에요.
몸이 하는 말, 나의 행동이 하는 말에 주의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한데 그러기보다 행동과 결과에만 탓을 하고 있었던 것을 자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욕구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는 것에 관심을 둔다면, 뭔가 엄청 참고 있었다는 것도, 터질만큼 힘들었다는 것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을 먹고 싶었다면, 거친 자극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것, 혹은 위로가 필요하거나 부드러운 대상이 필요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고, 술을 많이 찾게 되었다면 긴장을 풀고 정서적인 경험을 하고 싶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고, 매운 것이나 짠 것과 같은 자극적인 것이 필요했다면 무뎌질 만큼의 스트레스가 있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구나!라는 인식, 그리고 그런 자신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갖고 필요한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 찾아주는 것을 시도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한 관심과 탐구, 돌봄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벗어나고 싶었던 굴레에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탓하기보다 다가가서 물어주고, 함께 찾아주고, 해결해나가는 자신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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